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위원회

award-winning work

수상작품 소개

심사 총평

제3회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는 ‘공존과 연대의 따뜻한 시선’을 주제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연대하는 장을 열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29편의 출품작 중 7편이 본선에 진출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의 가치를 담은 작품들로 관객과 소통했습니다. 출품작들은 단순한 편견 극복을 넘어, 장애 당사자의 생생한 목소리와 경험을 통해 공존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현실 속 연대의 순간들을 포착한 스토리텔링은 관객 모두에게 장애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영화제가 장애와 비장애를 잇는 문화예술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위원장 장 진 순]

BIDFF 경쟁
  • 대상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다양한 수식어를 지닌 민아는 친구 현경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길 잃은 치와와 '마루'를 만나며, 그의 삶을 탐구하고 교감합니다. 단순한 반려견 이야기가 아닌, 사회적 편견 속에서 '귀여움'으로 생존해온 마루의 여정을 통해 소외된 존재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연출 의도는 장애인 여성의 연애·결혼·출산이라는 사회적 금기를 조명하며, 이를 넘어서는 자유의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 고정관념에 맞서는 주체적 삶의 의미를 담아낸 감성적 사회 드라마로, 편견을 해체하는 질문을 던지며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입니다.

  • 금상 <숨은 영웅 데미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차이를 넘어 협력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통합교육의 의미와 사회적 공존을 묻는 작품입니다. 장애인 당사자나 가족을 희생적 영웅으로 그리지 않고, 갈등과 오해를 겪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쌓아가는 일상적 상호작용을 조명하고 있으며, 모든 인물이 각자의 심리적·정서적 한계를 지닌 채 공존하며, 장애를 특별한 결함이 아닌 인간 보편의 이야기로 확장해 편견 없는 사회를 제안하는 작품입니다.

  • 은상 <부탁>

    <디지털 아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작가들의 예술적 가능성을 펼쳐가는 과정을 전달합니다. 영화를 통해 장애인들의 인권적 관점과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과 보편성을 일깨워줍니다.

  • 동상 <계륵인간>

    사회적 편견과 장애를 가진 인물의 고군분투를 통해, 진정한 포용이란 말뿐인 동정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연대임을 물으며, 범죄가 아닌 한, 작은 공동체라도 진심 어린 지지로 약자를 품을 수 있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은 작품입니다.

  • 동상 <복어>

    죽음을 앞둔 형을 살리기 위해 복어 알을 먹인 자폐 동생의 순수한 사랑이 비극으로 이어지며, 사랑과 상실, 죄책감 속에서 영원히 남는 기억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사랑이 생명을 구하지는 못해도 그리움으로 영원히 빛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